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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성집중호우2 - 국지성 집중호우 늘었다..예보는?

입력 2017-07-06 08:53:35 수정 2017-07-06 08:53:35 조회수 3

(앵커)

문제는 국지성 호우가
점차 늘고 있지만
현재의 관측기술로는
집중호우를 예측하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어서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c.g)최근 40년간 전국 일강수량의 변화입니다.

80밀리미터 이상 호우가 내리는 날이
60일에서 80일로,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변영화 기후연구과장/국립기상과학원(책임운영기관)
"이는 과거에 비해 최근의 강수패턴이 집중호우의 형태로 바뀌면서 강수량 또한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호남지역은 이런 집중호우 중에서도
매우 좁은 지역에 많이 내리는
'국지성 호우'가 잦은 지역입니다.

(투명)광주를 포함해 호남지역에서
최근 10년간 내린 집중 호우중 '국지성 호우'가
4번 중 1번 꼴이라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문제는 집중호우는 이렇게 늘어나고 있지만
촘촘한 예측이 쉽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좁은 지역을 지나는
강한 비구름이 어디로 지나갈지 예측하는 건
현재 관측기술로는 어려운 일입니다.

(인터뷰)
김연희 기상사무관 / 광주지방기상청
"지금까지는 영국에서 개발된 모델을 우리나라에 적용하다보니까 우리나라의 지형적 특성이나 기상학적인 특성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기상청은 한국형 수치모델을 개발하고 있고요."

예측이 힘들다면 차라리 호우 가능성이 생길 때
빠른 경고를 적극적으로 하는 방식이
재해방지에 더 현실적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지훈 교수 / 전남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우리가 인명이나 재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좀 더 과도한 정도로 경고하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본의 지진이 그렇죠. 안 나더라도 계속 경보를 하잖아요."

한편, 기상청은 한반도 이상기상현상인
집중호우와 폭염에 대한 연구를
올해부터 시작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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