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고대 문명을 엿볼수 있는
유물전이 국립 나주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수준높은 청동 주조 기술과 함께
영산강 문화권과 비슷한
옹관 문화와 논경문화의 흔적들도
볼 수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커다란 의자처럼 보이는
이 유물들은 청동으로 만든 북입니다.
마치 천둥 같은 소리가 난다고 해서
천둥 드럼이라는 별칭을 같고 있는 이 북들은
베트남의 청동기 문화를 대표하는 유물입니다.
전쟁에서 무기로 사용된
신발 모양을 닮은 도끼,
손잡이가 사람 모양을 한 청동칼은
정교하고 세련된 무늬가 특징인
베트남의 수준 높은 청동 기술을
보여줍니다.
기원전 6세기에서 1세기 사이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이 쟁기 날은
우리나라 보다 훨씬 앞선 시기에
농사에 소를 동원했던 사실을 보여줍니다.
시신을 화장한 뒤 항아리에 넣어
매장했던 베트남 중남부 지역의 장례문화는
영산강 유역의 옹관 문화와 닮아 있습니다.
◀INT▶
중국 전국시대에 유행했던
이 술항아리는 베트남도 우리나라 처럼
오래전부터 중국과 서로 영항을 주고 받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독자적인 문명을 이뤘던
베트남의 고대 유물 특별전은
오는 11월 9일까지 국립 나주박물관
전시실에서 계속됩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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