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사성 기체 폐기물을 허술하게 배출한
한빛원전이 최근 10년간 7차례나
분석 오류가 났음에도 기체 폐기물을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전에는 지장이 없다지만
안전 의식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김철원 기잡니다.
(기자)
한빛원전 6호기는 지난 8월 2일,
정기적으로 버리는 방사성 기체 폐기물을
40분간 배출했습니다.
(c.g1) 배출전, 방사능 농도 검사에서
원자로에서 생성되는 방사성 물질
'아르곤 41'이 미검출되는 오류가 있었지만
무시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c.g2)한수원 내부 조사에 따르면
'아르곤 41'이 미검출된 건
지난 2005년과 2009년 각각 한 차례,
2013년에 세 차례 등 모두 일곱 차례입니다.
(c.g3)한수원은 '아르곤 41'이
반감기가 1.8시간으로 비교적 짧아
상대적으로 안전한 불활성기체라며,
평소에도 검출되는 양이 미미해
지금까지 미검출된 경우에도 조치 없이
배출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경우에는 사흘 뒤 재검사로
안전을 기했다며 잘된 조치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원전 전문가 의견은
관행적으로 검사 오류를 무시해왔다면
폐기물 관리 절차가 허술한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김숭평/ 조선대학교 원자력공학과 03 47 08 37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방사성 물질은 모두 다 암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확인을 하게 돼있거든요. 그럼 확인을 안하고 내보냈다는 건데 그럼 업무상 과실이 되거든요. 체크하는 사람이 체크를 안했다는 거거든요."
한빛원전은 방사성 물질이
전부 발암물질이 아니고
인체에는 전혀 영향이 없지만,
앞으로 폐기물 관리 절차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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