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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사고2 - 내부 시스템 허술했다

입력 2017-06-08 16:03:24 수정 2017-06-08 16:03:24 조회수 0

(앵커)

이번 사건이 충격적인 건
은행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전산실에서 범행이 이뤄졌다는 겁니다.

한치의 허술함이 없이
가장 완벽해야 할 곳이 전산실이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못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용역직 직원인 A씨는
은행의 심장부인 전산실에서
3주 동안 거의 매일 돈을 빼갔습니다.

전산상의 상시감시 시스템이 허술한 탓에
모니터링이 부실했고
결국 장기간의 범행으로 이어졌습니다.

또 주로 출퇴근 시간대나 점심 시간에
범행이 이뤄진 건
완벽해야 할 전산실에서
인적 관리의 한계를 노출한 셈입니다.

순식간에 현금을 빼갈수 있다는 걸
간과한 겁니다.

◀INT▶

무엇보다 현금서비스 단말기는
전산실의 정규직 직원만
접속할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도 빈틈이 있었습니다.

A씨는 평소 바로 옆 자리의
정규직 직원이 사용하는
아이디와 비빌먼호를 눈여겨 봐 뒀다가
몰래 접속했습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은행의 내부 규정을 어긴 겁니다.

은행측은 전산실 직원 누군가가
나쁜 마음을 먹는다면
A씨와 같은 범행이 가능하다며
개인의 도덕성에
기댈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광주은행은 사건 이후
개인별로 인증번호를 부여해
단말기 접속 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한편,
기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점검하는 등
자체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엠비씨 뉴스 ///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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