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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홍도에서 좌초된 유람선에 타고 있던 승객들, 이번에는 한 명도 빠짐없이 구조됐습니다.
유람선 승무원들과 민간 어선들, 해경의
빠른 구조작전이 주효했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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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된 유람선 바캉스호의 승객들이
목포항으로 빠져나오고 있습니다.
충격의 순간, 세월호를 떠올리며
극도로 불안했던 승객들은 비교적
안정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승객 105명과 선원 5명이 한 명도 빠짐없이
구조됐기 때문입니다.
◀INT▶ 이명규/승객
"구명조끼 착용하고 빨리 2층으로 올라가라고 방송 해주고 직원들이 마지막까지 다 해서
다 잘 올라갔어요."
맨 처음 구조에 나섰던 것은 주변에 있던 다른 유람선들.
바캉스호가 멈춰서자 인근에 있던
유람선이 배에 접근하면서 해경에 신고했고,
접보를 받은 더 많은 어선들이
사고 현장으로 모여들었습니다.
◀INT▶ 이성호/파라다이스호 선장
"유람하는 중이어서 현장에서 바로 출동..
유람선 접안해서 승객들 옮겨 태우고"
◀INT▶ 최재곤/목포해경 홍도출장소장
"내려가면서 바로 방송하고..유람선이랑
어선들 동원해서 함께 구조작업"
홍도 주민들의 신속한 대처가
비교적 높은 파도 속에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를 불러올 뻔 했던 사고를 막았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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