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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0일) 좌초된 홍도 유람선은
지은 지 27년 된 낡은 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제는 이 유람선보다도 오래된 만들어진 지 35년 된 유람선도 운항중이라는 사실입니다.
다도해 관광업계는 예약 취소가 잇따르는 등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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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초에 부딪힌 유람선 뱃머리가 심하게
흔들리고 승객들은 구조되는 순간 까지
불안에 떨어야했습니다.
◀INT▶ 동옥년 사고유람선 승객/부산시
"우는 사람도 있고 아휴 그냥 저는 아 이러다 죽는구나 생각했어요. 이게 죽는 거구나. "
좌초된 바캉스호는 건조한 지 27년 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유람선 선령 문제가 떠올랐습니다.
목포와 신안에서 운항하는 유람선은
12척으로 이 가운데는 35년이나 된
낡고 오래된 배도 있습니다.
유람선은 여객선과는 달리 선령 제한이 없어
선체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INT▶최종선(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
""유람선의 선령 제한이 법적으로 없습니다. 계속 사용가능한 것을 25년으로 묶어 제한하는 것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개천절 황금연휴를 앞둔 다도해 섬 관광업계는 이번 사고로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홍도항로는 예약취소가 벌써 30%나 되고
그 여파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걱정입니다.
◀SYN▶ 선사 관계자
"3,4,5일이 피크잖아요.예약이 거의 찾는데 취소가 들어오니깐 한 척 정도는 못나갈 것 같아요."
◀SYN▶ 김삼수 홍도 유람선 관계자
"(성수기가) 후반기에 10월 한달인데 이 사고를 너무나 떠들어대면 묻혀버리고 일년 가버리고 내년까지 여파가 있을 거 같아 걱정입니다."
사고 유람선은 정밀 감식을 위해
목포항으로 예인되고 있습니다.
목포해경은 선장 문모씨 등 선원 5명을 소환해 암초지대로 들어간 이유와 규정에 따라
운항했는 지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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