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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KTX 2단계 노선이
무안공항과 나주역 동시 경유로 가닥을
잡고 있는데요..
전라남도는 무안공항 활성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이 노선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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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천7년 개항한 무안국제공항은
지난해 13만 명 이용에 그쳤습니다.
손익 분기점인 40만 명에 크게 못미치면서
해마다 70억 원이 넘는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공항 활성화에 대한 해법을
찾지못하는 가운데 고속철도 연계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전라남도가 저속철이란 논란에도 불구하고
조기 착수를 선택할 수 밖에 없던 것도 바로
그때문입니다.
◀INT▶ 최봉현(전라남도 도로교통과장)
"올해 확보된 예산 4백억 원으로 10월에
실시설계를 조속히 착수하고요.더불어
내년도 예산은 6백억 원이 기획재정부에서
확보된 상태입니다."
KTX가 지방공항에 연계되는 것은 국내에서
무안공항이 처음으로 시너지 효과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호남권에서는 무안공항까지 거리가
30분 안팎으로 단축되는 등 접근성이 크게
개선됩니다.
또 수도권과의 거리도 두시간에 불과해
화물공항은 물론 허브공항인 인천공항의
대체공항으로도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INT▶문현철 초당대 교수
"신속성을 요구하는 화물들, 예를 들면
첨단전자기기나 신선도를 필요하는
농수산물 등은 바로 무안공항에 (KTX로)
접근시킬 수 있습니다."
2단계 노선이 나주를 동시 경유하더라도
용산에서 목포까지 시간은 지금보다
한시간 24분 단축한 1시간 59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S/U) 전라남도는 KTX가 나주역까지 경유하면
고속철도 수혜 지역이 늘어나 장기적으로
지역경제는 물론 공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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