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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과밀상태' 전복 양식장, 먼 바다로

양현승 기자 입력 2014-10-04 09:45:23 수정 2014-10-04 09:45:23 조회수 0


◀ANC▶
전복 양식면적은 갈수록 넓어지고 있지만
생산량은 기대만큼 증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한 곳에서 너무 많은 전복을
길렀기 때문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국내 최대 전복 생산기지인 완도군.

축구장 3천여 개를 합한 면적에서
전국 전체 전복 생산량의 80%인
7천 톤 이상을 양식하고 있습니다.

돈 되는 바다농사로 꼽히고 있지만,
생산량은 예전같지 않습니다.

◀INT▶오한윤 / 완도군전복협회장
"생산성 떨어지는 게 가장 큰 고민 "

실제 지난 2006년에 이후 8년 동안 전복
양식장 면적은 250%가 증가했지만
생산량은 176% 느는데 그쳐 위기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c/g] 전복 양식산업 추이
시설량 생산량
2006년 171000칸 2680톤
2013년 600000칸 7400톤
3.5배 증가 2.7배 증가

국립수산과학원의 분석 결과
가장 큰 문제는 오랫동안 한 곳에서
과밀상태로 전복 양식이 이뤄진 것.

먹이인 해조류의 과다 투입으로 인해
수중 환경이 악화됐고, 규모가 커진 시설의
관리능력도 고령화 때문에 한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복 양식장을 해조류 양식장과
위치를 맞바꾸고, 특히 연안에 있는
양식장은 먼 바다로 옮기는 등 전복 양식장을
재배치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c/g]

◀INT▶신우철 완도군수
"전복위기를 어떻게든 타개해야 하기 때문에 "

해조류, 넙치와 함께 정부가
'수산물 10대 수출전략품목'으로 선정한 전복.

완도군은 일단 내년부터 전체 전복
양식장의 30%인 640여 헥타르를 재배치하고,
생산력을 다시 높일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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