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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고장에도 제어 안된 한빛원전 3호기

송정근 기자 입력 2014-10-17 09:56:39 수정 2014-10-17 09:56:39 조회수 2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빛 원전 3호기가 오늘 새벽 갑자기 가동을 멈췄습니다.

핵심부품인 원자로 증기발생기에서 결함이 발생했기 때문인데, 이 과정에서 방사능 기체물질이 일부 원자로 외부로 유출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원자로 제어가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만일의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첫 소식 송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빛 원전 3호기가 오늘 새벽 2시쯤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원자로 냉각수의 방사능물질 농도가 높아지는 등의 이상징후가 발견돼 원전가동을 멈추려고 하다가 생긴 일입니다.

(스탠드업)
한빛원전은 이상이 발견된 3호기를 어젯밤 11시부터 7시간 동안에 걸쳐 천천히 정지시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해서
원전 3호기는 새벽 2시에 갑자기 정지됐습니다.

당초 멈추려고 했던 것보다 4시간 일찍 스스로 작동을 멈춘 원인에 대해 원전측은 뚜렷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멈춰놓고 보니, 방사능 기체 물질 일부가 원자로 밖으로 배출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C.G)원자로에서 가열시킨 1차 냉각수를 이용해 2차 냉각수를 증기로 만드는 과정에서
방사능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1차 냉각수가 증기발생기에서 샜고 이 중 일부 기체가 원자로 밖으로 유출된 겁니다.

원전측은 적은 양이여서 문제는 없다 하고 있지만 방사능 물질 유출보다도 심각한 문제는 원자로가 예정시간보다 일찍 멈췄다는 사실입니다.

원전 제어가 마음대로 안됐다는 게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INT▶박응섭/
"..."

지난 95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한빛 원전 3호기는 2012년 원자로 제어봉 안내관에서 균열이 발생해 6개월 가량 가동이 중단 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원전측은 당초 26일로 예정된
계획예방정비를 앞당겨
원자로 제어가 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집중조사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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