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한걸음 더]

5.18 37주기6 - 임을 위한 행진곡과 역대 대통령

이미지 기자 입력 2017-05-17 23:17:35 수정 2017-05-17 23:17:35 조회수 0

(앵커) ◀ANC▶

올해는 모두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마음껏 부를 수 있게 됐지만
지난 보수정권에선
제창이냐 합창이냐를 놓고
논란이 많았습니다.

5.18 기념식에 참석했던
역대 대통령의 모습도
사뭇 달랐습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리포터)
◀VCR▶

김대중 정권 시절이던 지난 1998년..

'임을 위한 행진곡'은 처음으로
5.18민주화운동 공식 기념식에서 제창됐습니다.

◀SYN▶

노무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임을 위한 행진곡을
가장 적극적으로 부른 대통령이었습니다.

임기 5년 동안 매번 5.18 기념식에 참석해
악보 없이 익숙하고 힘차게 노래를 불렀습니다.

◀SYN▶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사정이 달라집니다

취임 직후인 2008년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가
보수 진영의 강한 반발에 부딪힌 겁니다.

이후 '임을 위한 행진곡'은
식전 행사로 공식 식순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러다 2011년 공식 행사로 돌아왔지만
제창이 아닌 합창 형태로 위상이 낮아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3년
단 한 차례만 기념식에 참석했는데 ...

뒤늦게 자리에서 일어서기만 했을 뿐
노래를 부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 식순에 넣고
공식 제창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명박*박근혜 보수정권 9년동안
제 위상을 잃고 표류했던
'임을 위한 행진곡'이 비로소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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