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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37주기4 - 기념식 확 바뀐다...통합의 장으로

윤근수 기자 입력 2017-05-17 23:17:01 수정 2017-05-17 23:17:01 조회수 0

(앵커)

문재인 정부의 첫 공식 행사인
올해 5.18 기념식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이념 갈등의 상징이었던
5.18 기념식이
참석을 원하는 국민은 누구나
비표를 받아서 출입 가능한
국민통합의 장으로 확 바뀝니다.

미리보는 기념식,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4 년만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올해 5.18 기념식은
참석자 규모부터가 다릅니다.

지난해에는 3천여 명 정도였지만
올해는 만 명이 넘게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2.28과 3.15, 4.19 등
민주화운동 역사의 주역들이 함께 하고,
세월호 4.16연대도 기념식에 참석합니다.

보수정권에서 보훈처가 맡았던 경과보고는
다시 5.18단체가 맡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할 5.18 기념사는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후보 시절 5.18 진실 규명과 왜곡 금지 법제화,
헌법 전문 수록 등을 직접 공약했던만큼
기념사에 각별한 의지를 담을 것으로 보입니다.

'5.18 정신계승,
정의가 승리하는 대한민국'으로 정한
올해 기념식 주제는
이런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기념식의 백미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입니다.

기념 공연에 초청된 가수 전인권씨의 선창으로
만여 명의 참석자들이
목청껏 노래를 부르는
장관이 연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 문재인 대통령이 무대에 올라
전인권씨, 그리고 노래의 작곡가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전인권 씨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즐겨 불렀고,
촛불집회에서 불렸던 노래, '상록수'도
기념 공연에서 부를 예정입니다.

촛불에서 오월로...
그리고 정의를 향한 통합.

이런 메시지들이 담기게 될 5.18 기념식은
갈등으로 파행했던
최근 몇 년 동안의 기념식과는
판이하게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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