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선 10경으로 손꼽힐 만큼
절경인 화순 이서적벽이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지
30년 만에 개방됐습니다.
이미 다음달 초까지
관람 예약이 끝났을 만큼
벌써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서적벽 아래의 수풀과 강변에서
단체 야유회가 한창입니다.
일부는 바지를 걷어부치고
보를 건너기도 합니다.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기 전인
1980년대 초에
화순 이서적벽은 인기 유원지였습니다.
◀INT▶
중국 양쯔강의
적벽에 버금간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화순 이서적벽으로 가는 길이
30년 만에 열렸습니다.
동복댐이 건설되면서
모래와 자갈 대신
광주 시민의 생명수가
그 자리를 차지한 건 달라진 점입니다.
하지만 정처없이 떠도는
방랑 시인 김삿갓의 발길을 사로잡았다는
한 폭의 그림같은 비경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INT▶
◀INT▶
앞으로 일주일에 세 차례씩 개방되는
적벽 관람은
왕복 9.6킬로미터의 임도를
셔틀버스를 타고
적벽 망향정까지 오가면서 이뤄집니다.
하루에 최대 396명까지 관람이 가능하지만
다음달 2일까지는
이미 관람 예약이 모두 끝난 상태입니다.
◀INT▶
화순 적벽의 인기가
30년의 공백을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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