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10명의 사상자를 낸 담양 펜션 화재 참사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펜션 업주 가족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자택과 펜션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경찰이 펜션 소유주 일가족에 대해
출국 금지를 신청하는 한편,
펜션 소유주 강 모 씨를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관리감독 소홀 여부와
실질적 소유주가 누군지 등을 밝히기 위해
오늘(18) 오전 11시까지 강 씨를
경찰서에 출두하게 했습니다.
경찰은 광주의 모 구의원인 강 씨의 남편이
펜션의 실질적 소유주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녹 취▶
서형종/ 담양경찰서 수사과장
화재 발생 사흘만인 어제(17), 경찰은
펜션과 최 씨의 자택, 그리고
최 씨의 입원 병실에서 2시간이 넘게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펜션 관리 장부 등
2박스 분량의 증거품이 확보됐습니다.
경찰은 압수품을 분석하며
펜션 불법 증축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녹 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바비큐장) 안에 시설이라든가 거기에서 앉아서도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장판을 깔아놨어요. 또 창문도 있고,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환풍기도 달아 놓고.."
불이 난 펜션은 11개 동으로 이뤄져 있지만
건축물 대장에는 7동만 등록돼있어
경찰은 나머지가 불법 증축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불이 난 바비큐장 역시
간이 시설이 아닌 불법건축물로
봐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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