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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19 - 참여정부 호남 홀대론, 진실은?

윤근수 기자 입력 2017-04-21 13:17:41 수정 2017-04-21 13:17:41 조회수 0

(앵커)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한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공방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호남홀대론 공방이 뜨겁습니다.

'참여정부가 호남인사를 홀대했다'
'아니다 악의적인 유언비어다'
이같은 논쟁인데요..

어떤 게 사실인지
윤근수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국민의당이 주장하는
호남 인사 홀대론은
참여정부 청와대 실세로 불렸던
문재인 후보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SYN▶박지원
(문재인은 민정수석, 비서실장 때 호남 사람들 인사차별했기 때문에 대통령 안 돼야 합니다.)

민주당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하며
참여정부 호남 인사들을 내세워
법적 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SYN▶정찬용
(허위와 거짓 사실을 계속 유포할 경우 법률적으로 적극 대처할 것임을 밝힌다.)

'홀대했다' '아니다' 양당의 주장이 맞서고,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도 다릅니다.

정부 부처 고위 공무원과 청와대 비서관 중에
호남 사람이 줄었다고 주장하면
4대 권력기관장에는
대거 기용됐다고 맞서는 식입니다.

그런데 양측이 공통적으로 거론하는 근거가
하나 있습니다.

(CG)역대 정권에서
지역별 인구와 대비해 차관급 이상 정무직에
얼마나 진출했는지를 분석한 논문으로
플러스는 우대, 마이너스는 홀대를 의미합니다.

(CG)지난 2월에 발표된 이 자료을 보면
참여정부 때도 플러스,
즉 우대로 나타나지만
국민의 정부 때 보다는 우대율이 줄었습니다.

비교 기준을 인구로 삼느냐
아니면 이전 정부로 삼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데
양측이 유리할대로 해석하고 있는 겁니다.

결국 호남 인사 홀대론 공방은
뭐가 사실인지를 따지는
논쟁이라기 보다는
호남 유권자들의 정서에 호소하는
심리전 성격이 더 짙다는 의미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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