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한걸음 더]

세월호 인양74 - 애니메이션으로 그려낸 '세월호'

이미지 기자 입력 2017-04-19 15:30:37 수정 2017-04-19 15:30:37 조회수 0

(앵커) ◀ANC▶

3주기가 지난 세월호...
추모와 기억의 방법은 각자 다르겠죠...

한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직원들이
개인 시간을 쪼개서
세월호를 추모하는
단편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리포터)
◀VCR▶

망망대해에서
커다란 고래와 사투를 벌이는 한 여인..

그녀의 딸을 삼켜버린 고래는
무심히 물 속에 잠겨버린 세월호를 닮았습니다.

광주의 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직원들이
만든 단편영화 '빅 피쉬'는
세월호 참사를 가슴아파하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을
작품으로 기억하자는 데에
스무 명의 직원들이 뜻을 함께했습니다.

(인터뷰) 박재범 / <빅 피쉬> 감독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감을 표현하고 싶었다. "

8분 남짓한 짧은 영화지만
기획부터 최종 완성까지
1년 3개월이 넘게 걸렸습니다.

초보다 작은 단위,
프레임 별로 촬영하는 스톱모션 형태인데다
업무 시간 외의 시간을 쪼개느라
더 많은 품이 들었습니다.

오랜 기간 캐릭터를 만지고
목소리를 입혔던 스텝들은
작업 말미에 들려온 세월호 인양 소식이
더욱 아프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윤지 / 애니메이터, 엄마 '요나'역
"기분이 달랐다. 왜 이리 오래걸렸나 싶기도 했지만 감사하기도 했다."

세월호 3주기였던 지난 16일 인터넷에
공개돼 많은 공감을 얻었던 이 영화는
국내외 영화제 출품을 앞두고 있고,
상영관을 통해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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