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한걸음 더]

19대 대선1 - 호남 몰표 있다? 없다?

윤근수 기자 입력 2017-04-10 15:31:03 수정 2017-04-10 15:31:03 조회수 0

(앵커)

한달이 채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가
유례없는 구도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과거와 달리
호남에서 몰표가 나올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보수 후보들의 부진 속에
지역과 이념 대결 구도가 약화되고,
호남에서도 양강 구도가 형성되면서
호남 승부가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윤근수 기자입니다.

(기자)

(CG)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치러진
여섯번의 대선에서
호남은 특정 후보에게 몰표를 줬습니다.

세 번의 대선은 DJ라는
호남 인물에
집중적으로 투자했습니다./

(CG)2000년대에 치러진 세 번의 대선에서는
보수의 반대편에 선 후보에게
호남 유권자들이 표를 몰아줬습니다./

하지만 지역 대결과 이념 대결 구도가 약해진
이번 대선에서는
호남에서 몰표가 나올 가능성은 줄었습니다.

최근의 여론조사 지지율 흐름도
호남에서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가 경합하는 양상입니다.

후보들 사이에서는 호남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쟁이 이미 시작됐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
보수 유권자들의 결합을 문제삼으며
호남 민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SYN▶문재인 후보(4월6일)
(적폐세력들, 그 쪽 지지를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과연 안철수 후보가 정권교체를 말할 수 있는 것인지...)

반면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후보가 집권하면
정권교체가 아니라 패권교체라고 주장하며
반문정서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SYN▶안철수 후보(4월9일)
(저는 비록 상대방 캠프에 있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집권 후에 그 문제에 대해서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라면 등용하겠다는 생각입니다.)

판을 유리하게 만들려는 두 후보들의 경쟁 속에
누구를 선택해야 더 나은 정권교체이고,
호남의 이익에 부합할 지
유권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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