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실종된 선교사 가족들이 소속된
여수 제일교회에는
무사귀환을 바라는
신도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부모와 함께 실종된 유나 양이
첫 돌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은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진 여수제일교회에는
이른 새벽부터 신도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소속 선교사인 박성범, 이경화씨 부부,
그리고 생후 11개월된 딸 유나 양의
실종소식을 들은 신도들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이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SYN▶
박씨는 지난 2008년 2월부터 4년 8개월 동안
캄보디아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컴퓨터를 가르치는 선교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이후 지난 2012년 귀국했다
부인 이씨와 결혼한 뒤
올해 1월에는 딸 유나양을 출산했습니다.
박씨 가족은 두 달 전인 지난 10월부터
인도네시아 선교를 위해
현지에서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있었는데,
싱가포르에서 비자를 갱신하려고
해당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NT▶
특히 박 선교사의 부모는
손녀 유나 양의 돌을 맞아
다음 달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예정됐던
교회측과 선교단체간 대책회의는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교회측은 내일(30) 오전
공식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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