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양의 해 을미년,
삶은 팍팍하고 사회적 갈등은 깊지만
농어촌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있어
희망적입니다
양현승 기잡니다.
◀END▶
◀VCR▶
이른 새벽 바다로 나갔던
김 양식 어민들이 뭍으로 돌아옵니다.
배에는 막 채취해 온 김이
한가득 입니다.
40살 김재경 씨가 바닷일을
시작한 건 3년 전.
15년 동안의 도시생활 끝에 아내와 자식 셋을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INT▶김재경
"
춥고 고된 바닷일이지만
밤 늦게 퇴근해 다음날 출근하기 바빴던
도시생활보다 낫다고 말합니다.
경제적 풍요로움만 따라다녔던 과거보다
가족과 함께 할 여유가 많은 지금 시골 생활이
더 좋다는 겁니다.
◀INT▶김재경
"
물김 위판장에 가장 늦게 도착한 건
30살 최철주 씨의 배입니다.
최 씨는 10년간의 도시 생활을 접고
지난해 여름부터 김 양식을 시작했습니다.
평생 아버지가 일궈 온 바다농사가 아직은
서툴고 낯설지만, 미래의 꿈은 이미
정해졌습니다.
◀INT▶최철주
"30-40년 양식하고 돈 모아서 요양병원
차릴 거예요"
하나 둘 떠났던 청년들이
농어촌에서 새 희망을 찾으면서,
마을 전체에 활기가 생기고 있습니다.
◀INT▶
"애기 울음소리 듣기가 귀한데, 이제는..."
몸은 힘들지만 수입이 짭짤한 일거리를 찾아
최근 5년 동안 전남의 바닷가 마을에
살림을 옮겨온 사람은 천7백여 명.
절반 이상이 서울*경기 자영업자나
직장인들이었고, 특히 10명 중 3명은
20-30대 청년들이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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