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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도립미술관 "경쟁보다 상생을..."

박민주 기자 입력 2015-01-11 09:29:26 수정 2015-01-11 09:29:26 조회수 0

◀앵 커▶
전라남도가 추진 중인 도립미술관를 놓고
동부권 자치단체의 유치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선의의 유치경쟁이 자칫,
지역간 갈등을 불러올 수 있어 도립미술관을
동부권의 문화메카로 만들어가는 공동의
상생전략이 더욱 시급해 보입니다.

박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00억 원 규모의 전남도립미술관이
오는 2018년 완공 목표로 동부권에 건립됩니다.

기본계획 용역비 4천 5백만 원이
올해 예산에 반영됐고
다음 달에 관련 용역이 발주됩니다.

도는 미술관 부지로 여수, 순천, 광양 등
동부권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
오는 6월쯤 최종 입지가 결정됩니다.

도립미술관이 도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자치단체는 물론 정치권, 예술단체들까지 직.간접적으로 유치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이정현 국회의원 (순천.곡성)
"미술관 하나 지으면 그 시 그 군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와서 보게 되고 하는데 교통이나 여러가지 여건과 환경으로 봐서
결정돼야 합니다"
◀인터뷰▶주철현 여수시장
"여수에는 도 단위 기관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여수에는 미술관이 없고 그렇기 때문에 도에서 반드시 동부지역에 설치된 도립미술관은
여수지역에 설치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인터뷰▶정현복 광양시장
"(여수) 예울마루가 있고 순천에는 순천문화
건강센터 등 어느 정도 문화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시가 이것을
유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칫, 선의의 유치경쟁이 지역간 갈등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치의 당위성도 중요하지만
동부권의 공동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도립미술관을 바라볼 필요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동부권 광역행정협의회를 상생전략의 창구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도민과 함께하는 미술관,

어디에 건립되느냐 보다는
어떻게 도시간 연계 발전 모델로
만들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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