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두 번이나 미뤄졌던
KDI의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 변경용역'이
다음 주 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람회장의 마리나 부지를
워터파크로 변경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C/G)정부는 지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장의 사후활용 계획을 세우면서
박람회장을 크게 3가지 구역으로 나눴습니다.

기획재정부와 여수시는 이 가운데
마리나가 들어설 해양레저구역을//
워터파크 등 엔터테인먼트 용도로 바꾸자는
제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리나 시설이 아직 국내 사정이 맞지 않고
웅천 등 여수 다른 지역에도 비슷한 개발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입니다.

(C/G)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관련 업체들의 의견을 듣는 등
시장 반응을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곳이 정부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지정돼 있다는 해양수산부의 반대로 인해
실제 용역에 반영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 wiepr ---

앞서 두 차례나 연기했던
사후활용계획 변경용역의 마감시한이
오는 23일로 다가온 가운데,

(C/G)얼마나 많은 박람회장 부지를
매각에서 장기임대로 전환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그동안 사후활용 지원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온 기획재정부가
최근 박람회장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태도를 바꾸면서,

민간 투자자들을 설득시킬 만한
사후활용 방안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 섞인 관측도 나옵니다.

반면 이번 용역에서도 별다른 방안이 없으면
장기적으로는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나서
박람회장 사후활용에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KDI의 이번 사후활용계획변경 용역
최종보고는 부처 간 협의와 수정 등을 거쳐
다음 주 중에나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