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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탄핵7 - 세월호 가족 "탄핵은 당연하지만.."

문연철 기자 입력 2017-03-10 08:42:47 수정 2017-03-10 08:42:47 조회수 0

◀ANC▶
세월호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가족들도 오늘(10)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과정을
팽목항에서 지켜봤습니다.

대선주자로서는 처음으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팽목항을 찾았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탄핵 심판 선고 당일 오전부터
팽목항에는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대행이
선고 주문을 읽는 동안,

미수습자 가족인 권오복씨는 TV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통령의 성실 의무는 추상적이어서
탄핵 사유가 되기 어렵다는 결론에
잠시 말을 잃기도 했지만,

◀SYN▶ 권오복/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추상적 의무규정의 위반을 이유로 탄핵소추를
하는 것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저런..."

곧 만장일치로 파면이 선고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INT▶ 권오복
"파면은 당연한 것이지만 저걸 박근혜에 대해서
사자성어로 이야기하면 인과응보다..."

그러나 미수습자 가족들은 헌재가
생명 보호 의무 위반에 대한 면죄부를
준 셈이라며 향후 검찰 수사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분노했습니다.

◀INT▶ 이금희/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대통령에게) 제 1순위가 되는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에요. 근데 그걸 안 하는
대통령...그럼 뭘 해야 되는 건데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탄핵 선고 직후 대선주자로서는 처음으로
팽목항을 찾았습니다.

문 전 대표는 참사 당일 대통령의 행적 등은
검찰 수사와 특검 도입을 통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INT▶ 문재인
"앞으로 저희 당도 저도 미수습자 가족들의
아픔을 씻어주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인양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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