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어제(2일) 새벽 광주와 전남지역 일부 교차로의
신호등이 갑자기 고장 났습니다.
교통신호제어기의 시스템 오류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출근 시간의 교차로.
신호등에는 깜박이는 점멸 표시가 계속되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은 오가는 차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어제 새벽 0시 1분부터 전남과 광주지역
주요 교차로 40여 곳의 신호등이
갑자기 작동을 멈추고
점멸 표시로 바뀌었습니다.
◀ＳＹＮ▶김상운/여수시 교통정보팀장
"제어기 자체가 조작이 안되고, 또 센터에서도 전혀 조작이 불가능한 상태로.."
경찰은 신호등을 운영하는 전자 장치인
'교통신호제어기'가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정 업체가 제조한 '교통신호제어기'의
중앙처리장치, CPU가 어제 날짜인 2월 2일을
인식하지 못하면서, 해당 업체의 제품을 사용한
제어기들이 동시에 고장 났다는 겁니다.
◀ＳＹＮ▶교통신호제어기 제조업체 관계자
"업그레이시키는 내용을 메일로 보내줘서 조치를 했다고 하네요."
현재는 대부분 복구가 마무리됐지만,
일부 출근길 시민들이
때아닌 불편을 겪었습니다.
◀ＳＹＮ▶여운경/택시기사
"굉장히 복잡하죠 그렇게 되면..딱 9시되니까 그 때 신호가 정상적으로.."
경찰은 신호기에 또다시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당 업체에 교체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ＥＮ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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