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그렇듯
여수시의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는
갈수록 줄어드는 인구입니다.
그런데 최근, 전남 여수시가
인구 늘리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인구전입 성과를 인사에 반영했다는 말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여수시의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투명C/G)
지난 2000년 32만4천 명에 가깝던 인구는
2006년 30만 명 선이 무너졌고,
통계청의 가장 최근 자료인 지난 2013년에는
29만 1천3백66명으로,
이제 29만 명 선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넷째 아이부터는 천만 원을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출산 장려 정책과 함께
우수인재 장학금과 전입세대 지원금 같은
인구 늘리기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여수시가
공무원들에게 전입 인구수를
강제로 할당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공무원 한 명당 한 사람씩 전입을 유도하고
이를 시정기여도라는 인사고과에
반영하도록 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SYN▶여수국가산단 관계자
"우리가 전입신고서 작성을 하는데 자기들 부서 쪽으로 주라고..(여수시 공무원이) 아, 죽겠습니다. 할당 떨어져서..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일부 직원들은 다급한 나머지
위장전입을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SYN▶순천시민
"할당이 되어 있고, 위장전입(해도) 행정 처리나 이런 부분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한 달만 부탁을 한다고.."
C/G)
여수시는 이에 대해 직원들을 상대로
인구 늘리기 운동을 진행한 적이 있지만,
최소한 한 명씩은 해보자는
자율적인 분위기였다고 밝혔습니다.//
시&\middot;군마다
인구를 뺏어오기 위해 벌이는 꼼수 행정이
위법행위까지 자초하는건 아닌지
고민해 볼 일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권남기
- # 여수시
- # 여수시인구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