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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빌딩 총탄흔적3 - 헬기 사격 진실 규명 움직임 잇따라

입력 2017-01-17 22:30:10 수정 2017-01-17 22:30:10 조회수 0

◀ANC▶

최근 전일빌딩에서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 가능성을 보여주는 탄흔이
무더기로 발견됐죠.

37년간 밝혀지지 않았던
군 헬기 사격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움직임들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오래된 유리창을 국과수가 정밀 감식합니다.

5.18 사료인 세 장의 유리창에는
총알이 관통된 것으로 보이는
50 밀리미터와 25밀리미터의
구멍이 남아 있습니다.

옛 광주은행 본점 건물 8층에 있던 유리창들로
지난 1997년 광주광역시에 기증된 겁니다.

이번 정밀 감식은 이 구멍이,
전일빌딩과 마찬가지로
계엄군의 헬기사격과 연관돼있을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5.18 기록관이 감식을 의뢰하며 이뤄졌습니다.

◀INT▶
김태종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
"80년 당시 고층 건물은 광주은행과 카톨릭센터, 관광호텔 전일빌딩 이렇게 있었는데요. 8층에서 떼어낸 유리이기 때문에 공중에서 총격에 의한 것이 아닌가 추정되고 있습니다."

광주시도 계엄군의 헬기 사격 진상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국과수 조사에서 헬기 공중사격
가능성이 제기된 전일빌딩 10층 천장에
총탄이 남아있는지 발굴해달라고
국과수에 의뢰할 예정입니다.

◀INT▶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전일빌딩은 이제까지는 80년 5월을 지켜봤던 상징적 건물로 인식됐던 곳에서 실질적인 피격이 이뤄졌던 역사의 현장으로 대전환이 됐기 때문에.."

국과수의 조사에 따라 그동안 군이 부인해왔던
시민에 대한 무차별 사격의 진실이
37년만에 드러나게 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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