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한걸음 더]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2 - 반칙 없는 나라

입력 2017-01-11 08:43:40 수정 2017-01-11 08:43:40 조회수 0

◀ANC▶

촛불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는 기획뉴스,
그 두 번째 순서입니다.

'촛불' 현장에는
노력만으로 성공할 수 없는
사회에 분노한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현 시국을 바라보며
반칙 없고
공정한 사회가 구현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청소년들을 광장으로 불러낸 건
"돈도 실력이야" 이라는
정유라의 한 마디였습니다.

◀INT▶
백동휴/ 동신고등학교
"돈도 실력이다, 너희 부모를 원망해라, 그 말을 듣자 정말이지 어떤 분의 말마따나 내가 이러려고 공부했나 자괴감이 들 따름이더군요."

노력한만큼조차 이뤄지지 않는 나라.

정유라의 부정입학은
그나마 공정하다고 생각했던
입시경쟁의 룰을 산산조각 냈고,
우리가 서있는 '기울어진 운동장'이
얼마나 가파른 곳인지 깨닫게 했습니다.

청소년들이 요구한 건
반칙 없는 경쟁, 공정한 경쟁이었습니다.

◀INT▶
조채원/ 전남여자고등학교
"경쟁은 사회생활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경쟁의 과정에서 그 과정이 잘못되면 안 되죠. 경쟁은 필요한데, 과정이 잘못되면 안 되죠."

분노를 분출하려고 시작한 일은 청소년들에게
정치적으로 무력한 존재가 아니라는 깨달음,
투표권을 가져도 좋겠다는 자신감을 줬습니다.

◀INT▶
김예원/ 수완고등학교
"처음에는 학생들이 힘이 없다, 저희가 말을 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냐 했는데, 참가를 하다 보니까 더 대담해지고 저희도 정치나 사회에 영향을 끼칠 수 있구나, 청소년이 주인이구나"

광장에서 만난 다른 세대와의 연대,
정치적 문제나 사회적 문제에 대한
새로운 인식 역시
'광장의 청소년'들이 갖게 된 변화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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