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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가족과 시민들이 450킬로미터를 걸어
20일만에 진도 팽목항에 도착했습니다.
스무날이 흐르도록 이들의 슬픈 발걸음을
이끌었던 건 진실 규명과 선체 인양,
책임자 처벌 요구였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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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못한 9명의 이름이
바람에 나부낍니다.
빨간 기다림의 등대를 노란 세월호
상여가 돌아나옵니다.
쉼 없었던 세월호 도보행진단의
20일간의 발걸음이 마침내 진도 팽목항에
닿았습니다.
◀INT▶이금희 / 실종자 조은화양 어머니
" "
함께 흐느끼고, 함께 분노하며
입을 모아 세월호의 인양과 사고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INT▶허흥환 / 실종자 허다윤 양 아버지
" "
(s.u)세월호 사고가 난 지 오늘로 305일이
지났습니다. 바뀔 것 같았던 많은 것들은
여전히 그대로 그자리이고, 진실은 바닷 속에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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