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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12 - "국민이 승리했다..탄핵은 시작일 뿐"

송정근 기자 입력 2016-12-10 11:44:25 수정 2016-12-10 11:44:25 조회수 0

(앵커)

탄핵안이 가결된 뒤 처음으로 맞는 주말,
시민들은 또다시 촛불을 들고
금남로를 메웠습니다.

국민이 승리했다며 서로를 축하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체포하라며
촛불을 밝혔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촛불을 든 시민들 위로
'99%의 새로운 세상, 우리의 힘으로'라고 적힌
대형현수막이 펼쳐집니다.

국민의 힘으로 탄핵안을 가결시킨 촛불민심이
다시 광장에 모여 목소리를 높혔습니다.

시민들은 '박근혜 즉각퇴진''박근혜 체포'
팻말을 들고 광장을 지켰습니다.

(스탠드업)
탄핵안이 가결된데다 날씨까지 추워지면서
시민들의 참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금남로는 촛불을 든 시민들로
발디딜틈이 없었습니다.

(인터뷰)김종대/촛불집회 참여시민
"대통령의 범죄사실이 확실하기 때문에 즉각 하야하고 구속되는데 일조하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촛불 집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시민들은
방송인 김제동씨가 진행한 '만민공동회'에
참여해 이번 사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이어진 촛불집회에서는 박근혜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시민들은 세월호 참사와 노동 개악,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등
사과와 진실 규명을 거부하는
현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또 탄핵 가결은 이제 시작이라며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판단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홍성일/촛불집회 참여시민
"헌재 결정이 나기 전에 알아서 이제는 알아서 내려왔으면 하는 바람에서 바람도 불고 추운날씨인데 아이들에게도 참 좋은 살아있는 역사교육이 될 것 같아서 데리고 나왔습니다."

주최측 추산 5만명의 시민이 모인 촛불집회.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국민들의 목소리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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