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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한마당'

박민주 기자 입력 2015-03-05 09:09:46 수정 2015-03-05 09:09:46 조회수 0

◀ANC▶
정월 대보름을 맞아
곳곳에서 민속행사가 열렸습니다.

오늘 보름달은 '미니문'이라는데
달이 작다고
소망도 작은 건 아니겠죠.

박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SYN▶ (농악소리)

흥겨운 농악이 꽃샘 추위의 정적을 깨며
정월 대보름을 알립니다.

길놀이에 이어 남해안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솟대가 세워집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세운 20여 개의 솟대,

하늘을 향한 솟대는 나쁜 액을 막고
마을은 물론 국가의 '번영'을 바라는 마음도
함께 실렸습니다.

(S/U)이처럼 나무를 깎아 만든 솟대는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희망의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INT▶ 조용규
(희망의 기운을 모아 좋으면 좋겠다는 느낌으로
솟대를 생각하게됐고, 일시적인 솟대가 아니고
장차 솟대마을을 조성하려는 첫 시도입니다.)

◀INT▶최광숙
(모든 국민이 다 소원을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SYN▶ (용줄다리기 소리)

농경사회의 전통으로 명맥이 이어지고 있는
용줄다리기,

볏짚을 하나 하나 꼬아 만든 어른 몸통만한
암.수 두 개의 용줄에 고를 걸며
힘겨루기가 시작됩니다.

용줄을 밀고 당기면 어느덧 힘겨루기는
마을공동체의 단합된 함성으로 바뀝니다.

용줄다리기를 통해 올 한 해 '풍년'도
기원해 봅니다.

정월대보름 풍성한 민속한마당,

오늘하루 사라져가는 전통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세기게 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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