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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기운이 완연했던 오늘(8일),
전국의 마라토너들이
섬진강변을 따라 달리며
영&\middot;호남의 화합을 다졌습니다.
남도를 아름답게 수놓기 시작한 매화꽃길,
열정 가득한 선수들의 모습,
문형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VCR▶
하나, 둘, 셋 화이팅!
선수들의 힘찬 구호가
섬진강의 이른 아침을 깨우고,
출발!
출발 신호에 맞춰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영&\middot;호남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열린
섬진강 꽃길마라톤 대회.
[S/U]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온 5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INT▶ *정현복(광양시장)*
"(섬진강은) 동서간에 통합할 수 있는,
화합할 수 있는 그런 장이 되는 곳입니다"
◀INT▶ *윤상기(하동군수)*
"걷기 행사를 다음 주에 개최해서
제2의 영&\middot;호남 화합을..."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른
섬진강 코스를 따라
아름답게 꽃망울을 터트린 매화.
참가자들은 누구보다 이른 봄을 만끽합니다.
◀INT▶ 정석근(풀코스 남자부문 1위)
"섬진강 꽃길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게
좋은 코스로 마라톤 대회를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NT▶ 문정효
"꽃길 따라서 매화꽃도 피고 그래서 꽃 보면서 뛰니까
추억에 많이 남은 것 같고 굉장히 좋았습니다"
올해 대회에서는
풀코스를 100번째로 완주한 선수도 탄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INT▶ 김장곤(마라톤 풀코스 100회 완주)
"내가 100회를 뛸 수 있겠나 생각했는데...
죽기 전까지 풀 코스를 계속 뛸 생각입니다"
어느새 봄 기운을 머금기 시작한 섬진강에
전국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열정이
가득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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