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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수색 나흘째..불안한 섬마을

김진선 기자 입력 2015-03-16 08:27:08 수정 2015-03-16 08:27:08 조회수 3

◀앵 커▶
가거도 해상에서는
오늘도 수색 작업이 계속됐지만
안타깝게도
실종자들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또 안타까운 건
가거도처럼
헬기 착륙장이 없는 섬이
너무 많다는 사실입니다.

보도에 김진선 기자입니다.



계속된 수색에도 사라진 헬기와
실종자 3명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16) 오전 도착한 국립해양조사선까지
동원된 소나장비만 7대, 바닷속을 훑으며
음파로 동체를 찾는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S.U) 빠른 조류에 실종자나 헬기 동체가
표류했을 가능성에 따라 수색 범위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평화 순경
"부유물이라도 찾기 위해 해상 수색을.."

최초로 기체 파편이 발견된 지점에서
3백m 반경까지 잠수사들이 투입될 예정이었지만
발견 지점에 대한 이견으로 잠정 보류됐습니다.

가거도 주민들 역시 생업을 놓고 수색을
돕고 있지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nbsp;최정관/가거도 주민
"아무래도 사건이 난 뒤라 해경도 위축될텐데
야간에 응급환자라도 발생하면 큰일.."

전남 지역의 유인도 2백96곳 가운데
헬기 착륙장을 갖춘 섬은 불과 11%.

대부분 가거도처럼 헬기장 없이 방파제 등을
환자 인계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C/G]이마저도 없는 곳이 많아 섬지역
응급환자는 이른바 생존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중증 환자 헬기 이송이 시작된 지
3년이 넘었지만, 불안한 착륙시설로 인해
섬 응급환자 후송의 대부분은 여전히
해경 경비함이 맡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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