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가거도 해상에서 추락한 헬기가
일주일만에 인양됐습니다.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조종사 2명은
사고 순간, 얼마나 긴박했던지
입고있던 구명조끼를
작동조차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양훈 기자입니다.
곳곳이 뜯겨져나간 헬기 동체가
거꾸로 매달린 채 부두에 옮겨집니다.
바깥 형태만 겨우 남은
기체에서는 여전히 바닷물이 흘러 나옵니다.
(S.U) 헬기는 꼬리 부분만 제외하고 기체가
모두 심하게 파손된 상태로 인양됐습니다.
수심 75미터에 가라앉아있던 헬기가 인양된 건 오늘 오전 8시 30분쯤,
사고 7일 만입니다.
내부에서는 기장 최승호 경위와
부기장 백동흠 경위의 시신도 함께 발견돼
목포의 장례식장에 안치됐습니다.
◀인터뷰▶ 김동진 상황센터장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잔해물을 봤을 때 조종석 시트가 다 이탈돼있었습니다. 우리가 처음 발견했을 때...동체 앞에 (조종사들이)몰려있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미처 작동시키지 못할 정도로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은 인양한 동체를 헬기가 소속된
목포항공대 격납고에 보관하고,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아직 발견되지 않은 응급구조사
장용훈 순경을 찾기 위해 해상수색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사고 헬기는 지난 13일 어린이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나섰다 해경 4명을 태운 채
가거도 해상에서 추락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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