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국내 최대 곤충축제인 함평나비축제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축제 때 화려한 군무를 선보일 나비들이
한창 사육중입니다.
그 현장을 문연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 나비사육장입니다.
호랑나비와 제비나비가 화려한 날개문양을
뽐내며 따사로운 봄 햇살을 즐기고 있습니다.
한켠에서는 알에서 막 깬 애벌레들이
기지개를 켜고 번데기는 고치 안에서
나비를 꿈꾸고 있습니다.
(S/U) 이 곳에는 5월1일 개막하는
함평나비축제에 맞춰 우리나라 토종인 25종,
15만 마리가 인공 사육되고 있습니다.//
들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배추흰나비를
비롯해 극남노랑나비와 왕오색나비 등
희귀 나비까지 망라하고 있습니다.
이들 나비들이 알에서 애벌레,번데기,성충까지 자라는 데는 짧게는 20여 일,
모든 게 사람 손으로 가능해졌는데
20여 년의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쳐 거둔
결실입니다.
◀인터뷰▶ 이호범 함평군 곤충사육사
"성충이 알을 낳고 그 알이 애벌레가 되고 또 나비가 되야하니깐 애벌레의 먹이가 있어야 하고 나비의 먹이가 있어야 되고 ..먹이 확보가 가장 중요합니다."
축제 첫 날에만 인공 사육된 나비 5만 마리가
함평천 둔치에 펼쳐지는 유채꽃 물결과
어우러져 화려한 군무를 선보이게 됩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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