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한동안 떠들썩했던
영산강 뱃길 복원 사업이
잊혀지는 분위기입니다.
그동안 투자한 사업비가
수백억 원인데
배는 띄워보지도 못한 채
예산만 쏟아붓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연철 기자입니다.
지난해 완공된 영암호 배수갑문입니다.
가장자리에 폭 14미터 높이 65미터의 통선문이
설치돼 있습니다.
전라남도가 30년 동안 막혔던 뱃길을
복원하겠다고 건의해 지은 통선문입니다.
한강유람선 크기인 430톤 급 배가
바다와 호수를 오갈 수 있고 연락수로를 따라 영산강까지 뱃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박준영 전 전남지사(09.8.29)
"레저도시화 목포항 나주 여기까지가 거의.. 만일 배로 이렇게 서로 왔다갔다 하면서 여러가지 그 기능이 강화..."
영산강 뱃길 복원사업은 그러나
지지부진한 상태..
심지어 사업을 주도했던 전라남도는
해당 실국끼리 나몰라라 사업을 서로 미루고
뱃길 복원 계획도 전혀 세워져 있지 않습니다.
◀녹 취▶ 전라남도 관계자(전화싱크)
"통선문과 관련해 배를 영암호 거쳐 뱃길을
운항할 계획은 없습니다."
5백억 원이란 막대한 국비를 들여 설치한
영암호 통선문은 활용 계획이 전무하고,
영산강 곳곳에는 뱃길과 나루터를 복원하겠다며
예산을 계속 퍼붓는 기막힌 상황입니다.
(s/u) 전임 지사의 역점 사업이였던
영산강 뱃길 복원도 민선 6기에 와서는
잊혀진 사업으로 전락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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