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호남선KTX 1단계가 공식 개통 시점에까지
2단계 사업은 노선 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습니다.
기존 정부입장을 뒤집은 기획재정부 안은
예산 절감을 내세웠는데 경제성은 물론이고
고속철 취지나 안전성도 담보되지 않았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존 정부 입장을 한순간에 뒤집은
기획재정부 안의 목적은 딱 하나
예산 절감입니다.
기존선을 개량하고 무안공항까지 지선을
깔면 무안공항과 나주를 경유하는 노선보다
1조 원 가량 건설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지역 민심은 물론 국토부와 전라남도도
기재부안대로라면 현 정부에서는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위광환(전라남도 건설방재국장)
"사업을 급하게 하기위해 제대로 된 노선이 아닌 것을 우리 도에서 수용하기 어렵습니다.그래서 늦어지더라도 올바른 일이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기존선을 활용하겠다는 기재부 안은
수 많은 모순이 안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무엇보다 운행속도가 시속 2백 킬로미터 이하로
저속철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고,
종착역이 목포와 무안공항으로 이원화돼
연간 50억 원 이상의 운영비가 추가로
들어갑니다.
또 일반 열차와 KTX가 같은 철도를 사용하게 돼 운행 효율성과 안전성 문제도 함께 제기됩니다.
지선으로 연결된 무안공항은 기차를 갈아타거나
운행 편수가 감소할 수 밖에 없어
공항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박일상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추진위원장
"이것은 고속철도가 아닐 뿐만 아니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도 도움이 안된다고 봅니다."
(S/U) 현재 건설중인 서해안철도를 호남선,
남해안철도와 잇기위 해서는
목포-무안공항 구간의 고속철도 구축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그때 가서 따로 건설하면
예산 낭비란 지적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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