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수영연맹이 이렇게 자꾸
정부의 보증을 요구하는 건
국비 지원 없이
광주시가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지
의심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 의심을 푸는 길은
국비 예산 확보에 달려 있다는 뜻입니다.
이어서 윤근수 기자
(기자)
지난 5월 광주를 방문했을 당시
코넬 사무총장은
대회 시설 계획에는 만족감을 나타내면서도
정부의 개최 의지를 확인하고 싶어했습니다.
◀SYN▶
(우리가 단지 더 확인하고 싶은 것은 수영선수권대회에 대한 정부의 지원 의지입니다.)
여기에는 정부의 예산 지원 없이
광주시가 대회를 치를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CG)당초 내년에 대회를 열 예정이었던
멕시코 과달라하라 시가
재정난을 이유로
지난해 갑자기
개최를 포기했던 안 좋은 경험도 있습니다.
(CG)늘어난 개최 비용이 걱정거리이기는 합니다
2012년 유치 신청 때와 비교하면
대회 개최 비용은 635억에서
1935억 원으로 3배 이상,
그 중에서도 특히 국비 부담액은
55억 원에서 606억 원으로 11배 늘었습니다.
하지만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내년 예산 74억 원 가운데
현재까지 확보된 예산은 19억 원 뿐입니다.
광주시는 국정감사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산 국회를 겨냥해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정부 예산을 확보하면
국제수영연맹의 불신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두고 두고 불안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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