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주의 한 공장에서 일하다가
중국으로 파견된
나주 출신의 근로자가
중국 현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지 3일,
실종된 지는 6일이 지났는데
아직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숨진 근로자 얼굴에 외상이 많아
유족들은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나주에 있는 냉장고 부품 생산공장입니다.
이 공장에서 일하다
다섯 달 전에 중국 공장으로 파견된
나주 출신의 30살 고 모씨가
지난 3일 중국 현지 숙소의 인근 하천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품질관리 업무를 맡던 고 씨는
지난 31일에 공장에서 퇴근 한 뒤 외출했다가
귀가하지 않아 실종 신고된 상태였습니다.
(CG)현지로 날아간 유족들은
숨진 고 씨의 얼굴에
멍자국과 핏자국은 물론 상처가 많았다며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측에서도 현지에 조사반을 급파해
사태 파악을 나섰습니다.
(녹취)공장관계자(음성변조)/
"일단 저희 본사에서 지금 중국으로 한 분 가시
거든요 공장장님이..가셔가지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진행 하실 거예요"
중국 공안은 타살이나 사고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하이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우선 공안의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대응을 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역만리 타향에서 숨진
한 근로자의 죽음을 놓고
유가족들이 사인이 무엇인지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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