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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마지막 한 사람까지' 대통령 약속 지켜야

김진선 기자 입력 2015-04-11 07:40:51 수정 2015-04-11 07:40:51 조회수 0

◀앵 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진도 팽목항을 찾았습니다.

유가족들은 유 장관에서 마지막
한 사람까지 찾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을
어기지 말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취임한 뒤 처음으로 진도 팽목항을 찾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들은
인양이 가능하다는 중간 기술적 결과에도
국민의 공론화를 거쳐 인양을 결정하겠다는
장관의 대답에 분노했습니다.

◀녹 취▶ 실종자 가족
"세월호가 대통령이 국민 앞에 약속하고 세계에
약속한 것을 안 지키면 나라 망신이고요.
비용도 공론화 과정도 필요없습니다.
대통령이 약속한 것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으니까."

가족들의 참았던 울분이 쏟아지자
장관 측은 취재진을 불편해하고,
언성은 높아졌습니다.

◀녹 취▶&\nbsp;&\nbsp;유가족
"아니 언론을 나가게 하는 것이 뭐가 두려워서 그렇게 합니까. 유가족이 원해요. 그냥 취재하게 놔두세요. 그냥"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를 무력화하는
특별법 시행령에 대한 폐기 요구도
빗발쳤습니다.

해경과 해양수산부, 정부의 책임을 물어야 할 특조위가 정부의 지휘를 받게 되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겁니다.

◀녹 취▶&\nbsp;&\nbsp;유가족
"해경 본청 상황실, 최소한 언딘 부른 사람들,
이 사람들 조사 하나도 안돼있어요. 지금.
면책을 줬어요. 해경을 해체하면서...
그걸 조사해야합니다. 근데 그걸 못하게
하는 게 시행령이에요."

유 장관은 인양 결정을 더이상 지체하지
말라는 가족들의 요구에 최종 결정은 국민의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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