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세월호 참사 당시 헌신적인 구조를 벌였던
진도 동거차도에 에너지 자립섬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먹구구식 검토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자체 발전시설이 없는 진도 동거차도.
내연발전기 3대가 있는
서거차도에서 전기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기상이 나빠지면
전기가 끊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여성일
/건조장도 전기가 자주 꺼지고 마을도 전기가
자주 끊겨서 여러가지로 불편이 많습니다.//
태풍으로 전기도, 전화도 없이 사흘을 버텨야
하기도 했습니다.
s/u 전라남도는 세월호 사고당시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했던 진도 동거차도에 에너지자립섬 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110kw의 태양광과 150kw의 비상발전기가
내년 7월부터까지 설치될 예정이지만 문제는
사업 부지입니다.
당초 마을 외곽에 있는 밭이 검토됐지만
최근 변경됐습니다.
예정 부지는 자연환경지구로 태양광 설치가
안된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기 때문입니다.
◀녹 취▶ 진도군 관계자
/어느 정도는 이해해주고 어느정도 개발을
협의해 줄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안됐죠.)//
마을 폐교가 사업 부지로 재검토되고 있지만
이 역시 말썽입니다.
마을 한 가운데 인데다 60년 역사의 학교가
없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 취▶ 조광원
/마을 한가운데 있고 (폐교는 됐지만)
초등학교가 역사가 있느데 말이 안되는 소리죠/
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이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되면서 동거차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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