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혁신도시의 수돗물이
정상화는 됐다지만
흙탕물이 왜 나왔는지
원인이나 책임 소재는
아직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누구 하나
책임지려 하지 않는 태도에
주민들은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흙탕물 수돗물 문제가 발생한 지
50여 일 만에
처음으로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혁신도시를 조성한 LH 등 시행 3사와
수돗물을 공급한 수자원공사가
수돗물 소비자들에게
그 동안의 경과를 설명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하지만 원인이 무엇인지,
누가 책임질 것인지를 가리지 못한 채
1시간 30분 가량의 설명회는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손해배상과 이미지 실추 등
공기업으로서
감당해야 할 책임이 무겁기 때문에
알맹이 없이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모습에
주민들은 불만입니다.
◀INT▶
지금은 흙탕물이 나오지 않지만
빛가람도시 주민들은
여전히 수돗물을 기피합니다.
흙탕물이 왜 섞여 나왔는지
원인도 밝혀지지 않았는데
수돗물을 믿고 마시라는 말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서입니다.
40일 넘게 수돗물을 쓰지 못한 불편과
물 마시고 탈이 난 주민들의 피해는
누가 보상할 것이냐는 불만도 여전합니다.
◀INT▶
난데없는 흙탕물과 무책임한 뒷수습에
화가 난 주민들은
집단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로 했고,
혁신도시 수돗물 사태는
결국 법정으로 가게 생겼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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