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전을 가동하려면
냉각수로 쓸 바닷물이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바닷물을
더 이상 못쓰게 하라며
주민들이
영광군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 건지
김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음달 22일이면 바닷물 사용 허가가
끝나는 한빛원전.
한국수력원자력은 최근,
바닷물을 앞으로 27년 더 쓰게 해달라고
영광군청에 신청했습니다.
원전을 돌리는데 꼭 필요한
연간 1백억톤의 바닷물을 원전 냉각수로
써야 해섭니다.
그런데 어민들이
이 허가를 내주지 말라고 막아섰습니다.
4년 전 허가 때도 원전 온배수가 바다를
망가뜨리고 있다며 똑같은 요구를 했지만
원전이 4년째 해결하려는 노력도 없이
사용 기한만 늘려달라고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영오 사무국장/ 한빛원전수협대책위원회
"온배수로 인한 피해가 굉장히 크다, 그리고 광역 해양조사를 한 지가 10년이 넘었으니까, 다시 해야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영광군청은 어민 눈치도 봐야 하고
전력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도 없어
허가와 불허, 그리고 4년 전과 같은
기한 조절 카드를 놓고 만지작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대영/ 영광군청 해양수산과
"기존 허가조건 이행 여부, 관계법령, 감사원 심사 결정 내용, 사회단체, 어민들 전체 의견 수렴해서.."
원전 바닷물 사용을 허가해라,
해주지 말아라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어민들은 대규모 허가 반대 시위를
예고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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