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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다기능 행정선 2004호가 취항 이후 22개 월째 수리
중입니다.
취항식 이후 진동과 침수 현상이
발견됐기 때문인데,
인수과정에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 입니다.
◀VCR▶
지난 2천13년 6월 취항한
신안군의 다기능 행정선 2004호 입니다.
알루미늄 재질의 33노트 쾌속선으로,
국비 17억 원 등 모두 36억 원을 들여 건조됐습니다.
빠른 속도로 섬과 섬을 누빌 예정이던 이 배는 그러나 취항식 이후 지금까지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항 직후 심한 진동과
배 밑바닥에 물이 새는 현상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선박관계자SYN▶
(진동이 엄청 심했습니다.)
이후 22개 월간 2004호는
무게중심을 낮추고
크레인 위치를 이동하고,
엔진의 위치를 다시 잡는 등
사실상 개조 수준으로 수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C/G통상 선박 인수과정은
매단계 선급의 인증 절차와 제조사의 시운전,
운용사의 시험운전 등을 거치지만
어찌된 일인지 이같은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전일권 신안군 재산관리담당▶
(수리를 마치고 시험 인증서가 도착하면 본격 운용할 계획입니다.)
부실검증으로 수십억 원짜리
다기능 행정선을 사용하지 못한 책임은
누군가 져야 하지만,
현재로선 신안군이 모든 부담을 안고갈
상황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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