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부터
곳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리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외국인 근로자등 4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 조수석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부서진 차량 잔해물은
풀밭에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스리랑카 출신 외국인 근로자
23살 S씨가 몰던 승용차가
나주시 노안면의 한 전신주를 들이 받은 건
오늘(3) 새벽 3시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동료 외국인 노동자 22살 N씨가 숨지는 등
차에 타고 있던 3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전화인터뷰)이학성/목격자
"전신주를 들이받고 사고 차량이 한 바퀴 돌아가지고 그 상태로 사람도 끼여 있는 상태였거든요. 전신주 맨 꼭대기 부분이 전신주 줄에 걸려 있는 상태였죠"
(스탠드업)
나주에서 술을 마신 이들은
광주에 있는 숙소로 돌아가던 길에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운전면허가 없는 S씨가
동료 외국인 차량을 빌려 탄 상태에서
면허 정지 수치인 혈중알콜 농도
0.09%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경찰/
"일단 무면허니까 면허 정지 의미는 없죠. 일반적으로 면허 있는 상태에서 그 정도면 정지수치에 해당되고요..비가 내려가지고 노면이 미끄러웠었겠죠..."
이에 앞서 어제(2) 저녁 7시 50분쯤에는
북무안요금소 하이패스 차로에서
도로공사 외주업체 직원인 47살 양 모씨가
차량에 치여 중태에 빠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37살 이 모씨가
일반차로에서 표를 뽑아준 뒤
차로를 건너던 양 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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