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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조선업계 인력구조 '불안'

최진수 기자 입력 2015-05-03 08:47:01 수정 2015-05-03 08:47:01 조회수 0

◀앵 커▶
조선업계의 인력 구조가 대기업 물량에 따라
좌우되면서 중소업체들이 때아닌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불산단 조선업계가 조선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데도 인력난을 겪고 있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반잠수시추선과
원유생산 저장설비 등 특수선 공정에
쫓기면서 선박내부 전기와 장치 등의
의장시설 인력을 크게 늘렸기 때문입니다.

현대삼호에 따르면 지난 해 8월 만 명이던
협력업체 인원은 현재 만 2천 명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종두[인력개발부장]
/중점적으로 울산 거제 부산 등지에서 인력을
수급해오고 일부는 대불에서도 조금은
참여했을 것으로 봅니다./

영세한 규모의 대불산단 조선업계는
많지 않은 인력이 빠져나가도 공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대불산단 중소 조선업체들은 이처럼 인력난을
걱정하고 있지만
현대삼호 협력업체 인력들은 구조조정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현대삼호는 특수선박의 공정을 6월 중으로
끝낼 예정이어서 하반기에는 수천 명의
협력업체 인력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됩니다.

현대삼호는 지난해 서른한 척을 신규 수주하고
작업 잔량이 아흔 척에 이르러
특수선박 공정이 끝나도 상선 등의 공정에
투입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의장 등 일부 공정에 인력이 집중된
상황이어서 협력업체 인력 감축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S/U] 일감에 따라 기술자들이 움직이는
조선업계의 특성상 중소조선업계의
인력 수급난은 쉽게 해소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MBC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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