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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설립한 학교 곳곳에서
9백억 원대의 교비를 횡령한 혐의로
현재 복역 중인 이홍하 씨를 기억하실 텐데요.
이홍하 파문 이후,
그가 설립한 지역 대학들의 상황을
권남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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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C/G) 이홍하 씨가 설립한 6개의 대학은
모두 한 번 이상 부실대학으로 낙인 찍혔고,
이 가운데 광주예술대학교는
전국 최초로 폐교 조치를 당했습니다.
S/U)이홍하 씨가 수감된 이후 대학들은
그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전 재단과의 갈등으로
현 총장이 두 번이나 해임됐던 광양보건대학교.
이홍하 측 재단 이사들의 반발로
2년에 걸친 법정 다툼 끝에야
최근 교육부 관선이사가 파견됐습니다.
◀김광희/광양보건대학교 기획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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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관선이사 체제의 서남대학교는
최근 외부 의료재단과 맺은
재정지원 협정을 두고
전직 이사가 소송을 제기했다가
기각된 바 있습니다.
◀권영호/서남대학교 부총장(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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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의 한려대학교는 아직까지
이홍하 씨의 측근들이 요직에 있습니다.
이 씨의 최측근 인사가
현직 총장을 맡고 있고,
관선이사 파견을 두고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C/G)한려대학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재정이 어려운 현실에서 관선이사도
해결책으로 보기 힘들다"며, "내부적으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실 비리 대학이란 오명을 벗기 위한
지역 대학들의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동안의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이홍하 씨 측의 움직임도
여전히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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