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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남해에서는
꽃게잡이와 병어잡이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꽃게는 풍어인 반면에
병어는 영 잡히질 않아서
어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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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잡이를 마친 어선들이 항구로 들어오고
싱싱한 봄 꽃게가 한가득 담긴 상자들이
위판장으로 옮겨집니다.
진도 앞바다에서 40여척의 어선이 잡아올리는
꽃게는 하루 평균 10여톤,
진도 조도 해역에 냉수대가 형성돼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하고 모래층이 알맞게
형성되면서 꽃게가 많이 잡히고 있습니다.
◀INT▶ 최정태 상무
/작년에는 (꽃게가) 6톤정도, 제일 많이 나올때
7-8톤 했는데 금년에는 10-15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꽃게 풍년에다 가격도 1kg에 3만원 선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항구가 모처럼 활기에
찼습니다.
하지만, 신안산 병어는 어획부진이 이어지면서
가격이 크게 뛰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0상자씩 거래되던 병어는
어획량이 1/10선으로 줄었고
가격은 한 상자에 76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SYN▶ 남희현 과장
/해마다 어족자원이 감소상태인데 올해는
(병어가) 특별히 더 안나오네요 예년에 비해서/
통통하게 살이 오른 제철 생선이 나오는 요즘
서남해에서는 어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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