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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모판 집어던진 농민들...수입 반대!

윤근수 기자 입력 2015-05-22 06:51:34 수정 2015-05-22 06:51:34 조회수 0

(앵커)
과자나 막걸리 제조용이 아니라
밥 짓는 용도로
쌀을 수입하는데 대해
농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약속을 어기고
쌀값 하락을 부채질한다며
격렬하게 항의했습니다.

한신구 기잡니다.

(기자)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이 적힌 허수아비를
농민들이 불태웁니다.

논에 심어야 할 어린 모들은
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향해 던져버렸습니다.

정부가 유통공사를 통해
밥쌀용 쌀을 수입한 데 반발해서입니다.

◀SYN▶
(밥쌀용 쌀 수입하는 사대매국 정부 박근혜는 퇴진하라!)

지난해 정부가 쌀 관세화를 선택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수입쌀의 30%는
밥쌀용으로 들여와야 한다는
WTO의 의무에서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식당 등에서 수요가 있다는 점과
WTO 협상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정부는 올해도
밥쌀용 쌀을 수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농민들은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정부가 우리 쌀을 지키겠다던
약속을 저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INT▶전농 의장
(513% 고율관세를 지키겠다고 국민과 약속했으면 당당하게 나가야지 그걸 위해서 밥쌀용 쌀을 수입하겠다는 것은 거짓말이자 사기입니다.)

농민들은 수입 쌀이 시장에 풀리면
그렇지 않아도 떨어진 국내 쌀값이
폭락할 것이라며
총력 투쟁을 다짐했습니다.

반면 정부는 국내 수요를 감안해
물량을 조절하겠다고 밝혀
아예 수입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농민과
한동안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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