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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 호남민심, 당선인들에게 바란다

송정근 기자 입력 2016-04-14 00:21:43 수정 2016-04-14 00:21:43 조회수 1

(앵커)
이번 선거 결과가
민심의 준엄한 심판이라면
당선자들에게는
민심의 명령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층 복잡해진 정치 구도 속에서
당선자들이 해야 할 역할이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 당'을 호남 제 1당으로 만든 시민들은
우선 호남차별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론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정창욱/시민
"박근혜 정부가 아무래도 호남권을 홀대하고 있는 것 같고 또 공약 부분 같은 것도 많이 미치지 못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이번에 되신 분들이 아무튼 그런 쪽으로도 신경을 많이 써주시고"

신생 정당인 만큼
확실한 정치 개혁도 당부했습니다.

버스는 갈아탔지만
상당수 당선자가 기존 인물들이어서
제 역할을 할 지
반신반의하는 게 이면에 깔려 있습니다.

(인터뷰)박예찬/시민
"국민의당이 앞으로 공약 했던 대로 새 정치를 해나가면서 호남민심이 반영된 만큼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부 중진급들에게는
한눈 팔지 말고
끝까지 책임정치를 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2년 뒤 지방선거를 위해 의정활동은 뒷전인 채
개인 정치만 할 경우
민심의 역풍을 당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김동헌/광주 경실련 사무처장
"본인들이 내세웠던 공약들, 그리고 앞으로의 정책 실현을 위해서 좀 더 시민들 곁으로 시민들 우선, 국민들 우선의 판단과 결과를 내려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하고요."

물갈이 요구 속에서 당선된 초선들에 대해서는
당의 거수기 역할에서 벗어나
패기와 도전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오승용/전남대 교수
"(초선 의원)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이 꽤 있습니다. 본인의 영역에서 쌓아왔던 그런 장점들을 상임위 활동을 통해서 실현시키고 계파정치에 휩싸이지 말고 유권자와 지역의 이익을 위해서 다소 적극적이고 도발적인 문제제기도.."

유권자들은 또
광주공항 이전이나 광주역 활성화 해법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의원들이 상호 협력하는 등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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