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판세를 보면 호남만 녹색입니다.
'녹색의 땅이다' '그린벨트다'
이런 말도 나왔습니다.
혹시라도 호남의 고립이
심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서 나온 말이겠죠.
그런데 오히려 정치 발전의
계기가 될 거라는
평가가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한신구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122석 가운데
2/3인 82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
호남 28개 가운데 23석을 차지한 국민의당,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은 이번 총선
전국 표심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렀습니다.
'호남 여당' 견제라는
또 다른 '전략적 선택'을 했다는 말도 있지만,
이런 지역 표심이
'호남 고립'을 자초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국민의당의 태생적 한계인데,
'지역 정당'의 한계를
얼마나 빨리 깨뜨리느냐가 관건입니다.
◀INT▶ 지병근 조선대 교수
지역에서 건전한 경쟁구도가 형성돼
정치 발전의 계기가 된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한번 일당 독점구도가 깨졌던 만큼,
총선에서 참패한 더민주가
반성과 함께 민심 회복 노력을 계속한다면
지역에 이득이지 손해가 될 게 없다는 겁니다.
◀INT▶ 최영태 전남대 교수
특히 내년에
'대선'이란 진검승부가 남아 있는 상황 ...
야권 통합이나 연대 국면에서
구심점 역할을 놓고 치열한 다툼이 예상돼,
양 당의 체질 개선과
호남민심 구애는 계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총선,
광주*전남은 국민의당 일방 승리로 귀결됐지만
'호남 텃밭' 경쟁은 이제부터가 진짜고,
그 시작은 총선 당선자들이
어떤 달라진 모습과 역할을 보여주느냐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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