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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공무원들 생색내기 일손돕기

최진수 기자 입력 2015-06-07 08:47:27 수정 2015-06-07 08:47:27 조회수 0


◀ANC▶
마늘 양파 수확에 모내기 등으로
눈코 뜰 새 없는 농촌에 일손돕기는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자치단체는 일손돕기 신청도
제대로 받지 않아 정작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파악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공무원들이 일손이 없어 애타는 농민을
도와 모내기에 땀을 흘립니다.

공무원 개인 소유의 기계까지 가져와
모내기를 돕자 일도 훨씬 쉽게 마칩니다.

--- 화면전환 ----

하지만 이웃 마을에서는 일흔을 훌쩍 넘긴
할머니가 혼자 모내기 준비를 서두릅니다.

모내기는 기계로 하지만 두 무릅을 수술한
몸으로 모판도 나르고 할 일이 많습니다.

◀INT▶ 이경자[농민]
/두 다리를 수술해서 논에 못 들어가요. 그래서
품삯을 주고 (모내기를) 해달라고 해요./

전라남도는 시군 본청과 읍면동사무소
일손돕기 창구에 접수대장과 알선대장을 만들어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도 일부 자치단체는 신청서류조차 없고
읍사무소는 본청에서 일손돕기를 나온 사실마저 뒤늦게 아는 등 엇박자를 내고 있습니다.

◀INT▶ 읍사무소 담당 창구
/군에서 직접 (신청을) 받아 자기들이
해버린 것이거든요./

일손돕기 창구 운영이 이런 실정이어서
민간단체의 참여 분위기도 높지 않습니다.

(S/U) 농가 일손이 한창 부족한 시기에
농촌일손돕기가 좀 더 실효성 있게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진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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