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양 이지테크의 노조 분회장 양우권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금속노조와 유가족, 그리고 사측은
아직 유족 보상 등 협상안에 대한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들의 첨예한 입장 차는 무엇인 지
또, 돌파구는 없는 것인지 보도합니다.
권남기 기자의 보돕니다.
◀VCR▶
투명C/G)
지난달 10일 "하늘에서 연대하겠다"는
유서를 남기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양우권 이지테크 분회장.
C/G)
유가족과 노조는 양 씨의 생전 일기장 등을
근거로 이지테크가 부서 이동과 왕따 등을 통해
조직적으로 양 씨를 고립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요구사항은 크게 네 가지.
투명C/G)
죽음에 대한 사과와 책임인정, 유가족 배상과
함께 포스코 사내하청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포스코의 노동탄압 중지입니다.//
S/U)유가족과 노조는 이 가운데 먼저 사과와
책임 인정이 이뤄진다면 장례 일정을 협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기적 과제인 정규직화나 노동탄압
문제보다도, 일단은 죽음에 대한 사과가
우선이라는 겁니다.
◀ 양효성 / 故 양우권 씨 유가족 ▶
"(일기장에) 적힌 내용에 대한 책임 인정을 원하는 것이고요. 또, (이지테크가) 아버지를 억압하고 탄압해서 죽음으로 내몰았던 것에 대한 사과를.."
유가족의 위임을 받은 노조가 회사와
몇 차례 만났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황.
노조는 회사에 요구사항을 전달했다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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